알루미늄은 주기율표 제3족에 속하며 가볍고 부드러운 은백색의 금속입니다. 열과 전기의 양도체이자 강인하면서도 연성과 전성이 있어 얇은 박이나 선을 만들기 쉬우며 환경에 따라 표면에 얇게 녹이 생기는 특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알루미늄을 광석에서 분리하는 비용이 비싸서 찰흙 속의 은이라는 이명까지 있을 정도로 매우 귀한 취급을 받았고 한때는 금보다 더 비싸기도 했습니다. 예로, 영국과 프랑스는 국제박람회마다 동상들의 창끝 등에 알루미늄박을 씌워 국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는 알루미늄 사랑으로 유명했는데, 왕관과 식기 그리고 심지어 아기용 딸랑이까지 알루미늄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1886년 미국의 화학자 찰스 마틴 홀과 프랑스의 화학자 폴 루이투생 에루가 전기분해 제련법을 만든 후에야 비로서 알루미늄의 가격은 획기적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이제 알루미늄은 금형공장이든, 부품공장이든 알루미늄 가공을 전제하지 않은 기계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만큼 널리 쓰이는 중요한 금속이 됩니다. 

강도 자체는 철에 비해 떨어지지만 가벼운 금속이라 같은 중량으로 두꺼운 장갑을 만들 수 있기에 일반적으로 중량 대비 포탄에 대한 방어력은 더 높아 이 때문에 군사용 및 장거리 송전선, 비행기 및 기차의 동체 등에 주로 쓰이는 등 알루미늄은 인류 기술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금속입니다.